'노동의 배신'의 우리나라 판이라고도 불릴만하지만,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냉철한 잠입취재 보도를 했다면, 한승태는 개인의 경험을 씁쓸발랄(?)한 문체의 문학으로 풀어냈다. 우리 주변의 이야기라서 공감, 미안함, 불편함, 분노가 자연스럽게 나온다.
13.07.31 06:40
극적인 칸아카데미의 탄생 이야기만 해도 충분히 풍성했을텐데, 교육 철학과 역사, 현 교육 체제의 문제점과 대안까지 날카롭게 담아냈다. 살만칸의 엄친아 이력에 어울리는 책이랄까. 전 생애에 걸쳐 균등하게 학습/놀이/일을 하는 시대가 오고, 그 경계도 모호해졌으면 좋겠다.
13.06.08 19:45
이럴수가!
13.12.20 13:15